제2의 ‘오징어 게임’ 찾는다 ... 디즈니, 해외콘텐츠 제작 박차
제2의 ‘오징어 게임’ 찾는다 ... 디즈니, 해외콘텐츠 제작 박차
  • 승인 2022.01.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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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콘텐츠 제작허브 신설 “350여편 개발·제작중”
월트디즈니 컴퍼니 OTT 디즈니+.
월트디즈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조직을 개편하고 경쟁사인 넷플릭스와 같이 해외 콘텐츠 제작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OTT 경영진을 개편하고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국제 콘텐츠 제작 허브를 이끌 대표로 레베카 캠벨을 임명했다. 캠벨은 밥 차페크 디즈니 최고경영자(CEO)에 직접 보고한다.

디즈니는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현지 콘텐츠 제작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미 340여편이 개발·제작 단계라고 밝혔다.

캠벨은 “국제 시장에서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더욱 가깝게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들은 현지 관련성을 담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이번 발표는 넷플릭스의 전략과 흡사하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OTT 업계 강자인 넷플릭스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현지 콘텐츠 제작에 많은 공을 들여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는 아울러 ‘디즈니 스트리밍’의 사장직을 새로 만들고 이 자리에 마이클 폴을 임명했다.

그는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 스타+ 등 디즈니 내 OTT 서비스를 관리·감독한다.

WSJ은 디즈니의 이번 행보가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OTT 시장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디즈니+의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 10월 2일로 끝난 분기에 200만명 남짓 증가하는 데 그쳐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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