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갤러리 이강화展
대구신세계갤러리 이강화展
  • 황인옥
  • 승인 2022.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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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서 흙내음 나는 듯…
자연 관찰하며 목가적 화풍 완성
이강화작-일상
이강화 작 ‘일상’

자연을 그렸는데 실제 자연보다 강렬하다. 특히 질감에서 자연의 감촉이 묻어난다. 이강화의 작품세계는 시각과 촉각의 하모니다. 다양한 감각이 어우러지는 공감각의 작품들은 작가의 자연에 대한 태도를 대변한다. 그는 자연을 대상화할 때 인위적인 아름다움보다 인간과 공생하는 자연이라는 두 가지 차원으로 인식한다. 이러한 화풍은 그가 자연을 얼마나 세심하게 관찰하며 애정을 쏟고 있는지를 엿보게 한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이강화 개인전을 2월 15일까지 열고 있다. 작가는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마주하는 자연의 신비한 풍경을 매료되어 자연을 화폭에 녹여내고 있다. 서해 강화도에서 작업하며 지척에서 자연을 관찰하며 목가적 화풍을 완성해 온 것.

이번 전시에는 소박한 야생초와 떠다니는 구름, 마지막 아름다움을 발하는 일몰 등 생활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소박한 자연 풍경을 소개한다. 인간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풍경들이 자연의 생기와 근원적인 에너지로 연결된 작품들이다.

인천에서 태어난 이강화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 국립8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독일·중국 등지에서 꾸준히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세종대 예체능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스위스대사관 등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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