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 “새마을 배워 고국 발전”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 “새마을 배워 고국 발전”
  • 남승현
  • 승인 2022.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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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액션플랜 경진대회 개최
팀 이뤄 제안서·연구보고서 작성
1위 ‘코스타리카 청년 역량 강화’
사진=영남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재학생 국가및 지역개발 액션플랜 경진대회를 가졌다.
한국에서 ‘새마을학’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국에 새마을개발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9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재학생 국가 및 지역개발 액션플랜 경진대회’를 개최한 것.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적용한 국가별 개발계획 수립’이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새마을운동의 개도국 적용을 통한 국가 및 지역개발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는 탄자니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말라위, 우간다, 르완다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팀을 이뤄 액션플랜 제안서와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구체적인 지역을 선정하고, 그 지역의 현황 조사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기간과 예산, 수혜자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에서는 △관광 산업을 통한 탄자니아 마피아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 △미얀마 파코쿠 군의 재난 저감 관리 방안 △인도네시아 케풀라우안 세리부 국립공원의 생활폐기물 관리 방안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 주의 청년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코스타리카 푼타레나스 주의 청년 역량 강화’에 대해 발표한 SPPD팀이 1위에 올랐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이희욱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마을학과 국제개발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이론적 지식을 접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국가별 액션플랜을 수립하고, 각 국의 사례를 공유, 향후 자국의 개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 역량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2011년 11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 등 전 세계 70개국에서 762명이 입학했으며, 이 가운데 65개국 682명이 석사학위를 받고, 전 세계에서 새마을개발 및 지역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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