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전략공천 제안’ 파장
“정권교체 급한데 자기 정치
보선 후보 주민이 결정해야
특정인 내정 상식에 안 맞아”
“정권교체 급한데 자기 정치
보선 후보 주민이 결정해야
특정인 내정 상식에 안 맞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전략공천 후보로 제안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중·남 예비후보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관련기사 참고)
이들은 20일 ‘만약 사실이고 그렇게 된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며 홍 의원을 향해 “밀실·야합 구태정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임병헌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급한데 중·남구에 논란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전략공천을 제안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며 “보선 후보는 중·남구 주민들이 결정해야지 특정인이 누구를 내정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상식에도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특정인 내정설이 확산되면 당이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인식이 생긴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의와 공정, 상식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선 예비후보 측도 홍 의원을 맹공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자기 이권만 생각하는 노회한 정치인은 퇴출돼야 마땅하다”라며 “정치꾼의 야합 구태정치, 얄팍한 술수에 윤 후보가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현명하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도 “서로 공천 합의가 이뤄졌다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의 정책이 정의와 공정, 상식인데 만약 공천이 그런 식으로 된다면 윤 후보는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정조 예비후보도 홍 의원을 향해 “대선 경선한 사람이 자기 조건을 내세우고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으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도태우 예비후보는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지난 14일 대구시장 출마 준비를 접고 중·남구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갑작스럽게 중·남구 보선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한 달 정도 고민의 기간이 있었고 홍준표 전 대표와 상의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이들은 20일 ‘만약 사실이고 그렇게 된다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붙이며 홍 의원을 향해 “밀실·야합 구태정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임병헌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급한데 중·남구에 논란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전략공천을 제안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며 “보선 후보는 중·남구 주민들이 결정해야지 특정인이 누구를 내정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상식에도 맞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특정인 내정설이 확산되면 당이 하나도 바뀐 게 없다는 인식이 생긴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의와 공정, 상식에 맞게 공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선 예비후보 측도 홍 의원을 맹공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자기 이권만 생각하는 노회한 정치인은 퇴출돼야 마땅하다”라며 “정치꾼의 야합 구태정치, 얄팍한 술수에 윤 후보가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현명하게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영식 예비후보도 “서로 공천 합의가 이뤄졌다면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 후보의 정책이 정의와 공정, 상식인데 만약 공천이 그런 식으로 된다면 윤 후보는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박정조 예비후보도 홍 의원을 향해 “대선 경선한 사람이 자기 조건을 내세우고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하며 “공정한 경선으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도태우 예비후보는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에 대해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지난 14일 대구시장 출마 준비를 접고 중·남구 보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청장은 갑작스럽게 중·남구 보선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한 달 정도 고민의 기간이 있었고 홍준표 전 대표와 상의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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