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백, 상주·청도·함안産 선봬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호랑이와 곶감’에 등장하는 곶감이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설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설날 곶감 선물세트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곶감 매출은 지난해 곶감 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기간(1월 22~26일)에 비해 14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선물만 보내는 수요가 늘면서 곶감, 한우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임인년 새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설 선물로 곶감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청탁금지법상 설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주로 10만원대인 곶감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관련 매출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관은 국내 곶감 명산지에서 생산한 다양한 곶감을 엄선해 설 선물로 제안한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 ‘상주 곶감’을 비롯해 ‘청도 반건시’, ‘함안 대봉건시’ 등 알알이 정성스럽게 담아낸 전국 대표 곶감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이어간다.
이종섭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올해를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곶감 선물세트가 제격일 것”이라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곶감 선물로 마음만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