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 가족센터, 연휴 기간 체험행사 개최
코로나19 상황 속에 고국을 떠나 타향에서 설 명절을 맞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대구지역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4일 구·군 가족센터와 함께 다양한 설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대면 행사와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며, 대면 행사의 경우 일상 회복 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하기로 했다.
남구가족센터는 25일 다문화·맞벌이·조손·한부모 가족 등 취약가정 40가구를 대상으로 ‘온(溫)가족이 함께 도전하는 어울림 골든벨’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수성구가족센터는 같은 날 지역 내 취약가정 20세대를 대상으로 설맞이 만두, 오색산적 등 음식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북구가족센터는 오는 27일 다문화가정 25가구와 전통놀이 키트를 활용한 비대면 가족문화체험 활동과 실시간 랜선 윷놀이 가족대회를 개최하며, 또 동구가족센터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주민 100명과 함께 가족 세배 영상을 개인 SNS에 게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와 취약 가족들이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더욱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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