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팔달초등학교(교장 우원근)는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의 높아지는 불안, 또래와의 소통 부족 등의 우려를 불식하고자 학생들의 불안 해소 및 정신건강을 지켜주는 심리방역 행사로 ‘마음백신꾸러미’를 운영했다.
‘마음백신꾸러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6일부터 12월 17일까지 2주 동안 학교 내 Wee클래스에서 실시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영화 명대사 카드와 촉감 스트레스 해소품인 말랑이, 간식 등 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는 물품으로 구성된 ‘마음백신꾸러미’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마음백신꾸러미에 참여하면서 마음이 불안할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괜찮아지는 자신의 방법을 친구들에게 소개를 하고 공유함으로써 친구들과 보편성, 소속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고 불안감을 덜어내며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속하는데서 나아가 다가오는 겨울방학에 위기사안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음백신꾸러미 참여를 위해 학생들이 교내 Wee클래스를 방문하면서 Wee클래스에 대한 인식과 문턱을 낮출 수 있었다.
마음백신꾸러미에 참여한 학생은 “참여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와 비슷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고 있어서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학생은 “나만 겪는 고민이 아니었고, 친구들의 해결 방법을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팔달초 김서정 교감은 “이번 마음백신꾸러미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내재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마음백신꾸러미를 통해 학생들의 교우관계가 돈독해 지고, 학생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