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한방’
새해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한방’
  • 강나리
  • 승인 2022.0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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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전년比 판매 19%↑
산삼 제품 판매량 380% 증가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올 들어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홍삼, 산삼, 건강환, 진액 등 전통 한방 성분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산삼배양근 생채와 홍삼, 영지 농축액 등을 배합해 만든 산삼 제품의 판매량이 380% 늘며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침향, 벌꿀, 작약, 감초 등의 재료를 곱게 간 다음 환 형태로 빚은 건강환 제품 판매량이 145% 늘었고, 스틱, 병 등의 형태로 구성된 홍삼이 98% 늘어나는 등 한방 건강기능식품이 증가율 상위권을 두루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산균, 비타민 등은 각각 29%, 22%씩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방 카테고리 제품은 산삼, 홍삼, 건강환 등의 인기를 등에 업고 건강기능식품 내 순위가 지난해 4위(15.9%)에서 올해 2위(23.5%)로 상승했다. 마켓컬리는 한방 성분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데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데다, 유행을 타지 않는 한방 재료에 대한 신뢰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최초로 5조원을 넘어섰는데, 품목별 점유율은 홍삼이 27.4%로 가장 높았다.

마켓컬리 측은 “한방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는 점을 고려해 효능, 함량, 합리적인 가격 등을 두루 갖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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