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도 안 걸려 2배 ‘폭발’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2019년 발생이후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저녁 8시 사이 2천39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일 1천147명이 확진돼 1천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나는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확진자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이날 열린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현재 감염재생산지수(rt) 1.6을 적용하면 이달 말 전국에서 최소 1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이 속도가 이어질 경우 3월 중순이면 전국 누적 확진자가 인구의 32%에 이르고 예방접종으로 얻은 면역,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그 이상으로 무한정 증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단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확진자가 15만명에 달할 경우 대구지역에서는 6천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전국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시점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60만명, 대구에서는 2만 7천여명가량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저녁 8시 사이 2천39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일 1천147명이 확진돼 1천명을 돌파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나는데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은 셈이다. 확진자는 짧은 기간 동안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종연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이날 열린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현재 감염재생산지수(rt) 1.6을 적용하면 이달 말 전국에서 최소 15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이 속도가 이어질 경우 3월 중순이면 전국 누적 확진자가 인구의 32%에 이르고 예방접종으로 얻은 면역,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가 그 이상으로 무한정 증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단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확진자가 15만명에 달할 경우 대구지역에서는 6천7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전국 누적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시점에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60만명, 대구에서는 2만 7천여명가량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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