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밸런타인데이 특수 할인대전
유통가, 밸런타인데이 특수 할인대전
  • 강나리
  • 승인 2022.02.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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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초콜릿 최대 30%↓
백화점, 화장품 등 상품군 다양
편의점, 에코백·파우치 등 출시
홈플러스-밸런타인데이Sweets페스티벌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Sweets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제공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초콜릿 상품, 초콜릿과 어울리는 주류, 인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협업) 기획 상품 등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계는 이달 16일까지 초콜릿·디저트류 등을 할인 판매하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이어간다.

먼저 이마트는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프리미엄 초콜릿부터 피코크, 노브랜드 초콜릿,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초콜릿까지 130여종의 상품을 특별 행사장에 모음 전개하고, 구매 금액대별 할인과 연계 구매 할인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이마트앱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초콜릿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노브랜드, 피코크 제외) 1만·2만·3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0·20·30%를 할인하는 쿠폰으로, 이마트앱에서 다운받아 계산대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녹인 초콜릿에 딸기를 찍어 먹는 ‘딸기 초코 퐁듀’의 인기에 맞춰 딸기와 ‘롯데 ABC 초콜릿 다크(400g)·밀크(187g)’ 동시 구매 시 1천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고디바, 길리안, 갤러, 벨지안, 벨파인 등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은 2개 이상 구매 시 20%를 추가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단독으로 컬래버레이션 기획한 ‘롯데 잔망루피 파우치, 키링 기획상품(2만5천380원)’과 ‘킷캣 토이 필름 카메라팩(2만4천98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신세계L&B와 손잡고 호주산 디저트 와인을 내달 2일까지 3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6일까지 ‘밸런타인데이 Sweets 페스티벌’을 열고 고급 수입 초콜릿부터 인기 캐릭터 머그컵 기획상품 등 500여종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행사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홈플러스 단독 상품인 프랑스 직수입 초콜릿 ‘마테즈’ 3종은 3천원 할인해 각 3천900원에 판매한다.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 프랄린 초콜릿 ‘햄릿 벨지안 초콜릿’을 필두로 4가지 맛 터키산 초콜릿이 담긴 ‘엘리트 고메어쏘티드 셀렉션 그린백·핑크백’과 6가지 맛이 담긴 ‘엘리트 럭셔리 프랄린’은 각 9천900원에 내놓는다.

초콜릿·젤리에 캐릭터 머그컵을 함께 구성한 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엠앤엔즈밀크 머그컵기획’은 각 1만4천990원에 판매하고 ‘핑크퐁·아기상어 젤리컵’은 각 6천900원에 선보인다.

백화점 업계는 초콜릿뿐 아니라 향수·화장품, 주류, 패션 등 기념일에 선물하기 좋은 상품군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패키지 향수와 초콜릿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위스키 등을 제안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디저트 선물 상품전을 이어가는 한편, 신세계백화점 전 점 와인하우스에서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샴페인 등을 선보인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밸런타인데이 커플 선물로 제격인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대백프라자 7층 남성매장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는 겨울은 물론 봄과 가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스웨트 셔츠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폴로 셔츠, 커플 운동화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편의점 업계는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에 중점을 두고 MZ세대 수요 잡기에 나섰다.

CU는 20·30대에게 인기 있는 디자인 잡화 브랜드 위글위글·세컨드모닝과 협업한 초콜릿·과자 상품 11종을 판매한다. 에코백, 파우치 등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에 스티커와 컵 받침 등을 담았다.

GS25는 숨은그림찾기 캐릭터로 유명한 ‘월리’ 캐릭터가 그려진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와 리유저블 세트를 기획했다. 선물세트 3종에는 스티커, 핸디톡, 포토카드 달력 등의 월리 굿즈들이 동봉되며, 리유저블세트 4종은 재사용 가능한 용기로 상품을 포장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 전통적인 디저트 상품에 캐릭터 등을 접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는 추세”라며 “새로운 맛, 감성적인 패키지를 살린 이색 상품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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