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힘겹게 연패 탈출
가스공사, 힘겹게 연패 탈출
  • 석지윤
  • 승인 2022.02.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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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원정전 95-93 승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5-93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18승 24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6위권과의 게임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가스공사는 연승을 내달리며 6강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권에서 떨어진 8위에 자리 중이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결의를 다졌다.

유도훈 감독은 “최근 SK전을 제외하곤 공격적인 면에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보는데, 수비와 기본적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하다. 이번 경기에선 더 물러날 곳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삼성이 김시래의 공으로 움직이면서 로빈슨이나 여러 선수들로 공격이 전개되는 걸 생각하고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감독의 말처럼 이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가스공사 선수들은 앞선 경기들보다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경기는 쉽게 한 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매쿼터 리드를 가져왔다 내주기를 반복하며 5점차 이상의 리드를 가져오거나 허용하지 않았다. 리그 리바운드 8위에 그친 가스공사였지만 이날 삼성을 상대로는 35-33으로 골밑 싸움에서 선전했다.

거기다 이날 니콜슨은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데 이어, 김낙현이 22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김낙현은 4쿼터 막판 전현우의 역전 3점슛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승리를 결정짓는 레이업을 성공시키는 등 경기 막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분위기가 오른 가스공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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