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 마저…오비맥주 출고가 7.7%↑
‘카스’ 마저…오비맥주 출고가 7.7%↑
  • 강나리
  • 승인 2022.03.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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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국제보리값 급등 탓
하이트진로도 인상 가능성
소주에 이어 맥주 가격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식품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류 업계도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다.

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이 평균 7.7% 인상된다.

오비맥주가 국산 브랜드의 출고가를 올리는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 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다”며 “비용 압박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오비맥주 측에 따르면 맥주의 주 원료인 국제 보리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3% 급등했다. 가정용 캔 제품의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의 경우 2021년 국제 시세가 이전년도 대비 45% 폭등한 상황이다. 국제 원자재 및 포장재 가격은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경영 합리화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가격을 동결해 왔으나, 외부 비용 압박이 전례 없이 심화되고 있어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용 증가 요인 대비 가격 조정 폭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1위 업체인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경쟁사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트’와 ‘테라’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 측은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으나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는 소주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 가격을 7.9% 인상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하루 뒤인 24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을 100원씩 올린 바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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