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학의 세상읽기] 대선후보들의 선거일 천기
[류동학의 세상읽기] 대선후보들의 선거일 천기
  • 승인 2022.03.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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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

이제 유권자의 지혜로운 선택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호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통령선거일이 내일이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래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에 이어 제 20대 대통령이 3월 10일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대선은 항상 여야와 국민의 운명을 결정할 만큼 전쟁을 방불할 만큼 치열했고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을 제외하고 박빙의 승부로 결정되어왔다.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다.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투표장에 모두 나가 신성한 선거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인간의 보편적인 길흉화복을 인식하고자 하는 방법론으로 볼 수 있는 것이 택일 관습이다. 한·중·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육십갑자 및 음양오행의 원리와 각종 귀인과 신살에 의해 좋은 날을 고르고, 나쁜 날을 피하는 방법을 고안해 출산, 혼인, 개업, 이사, 이장, 고사 등의 대사(大事)를 치렀다.

그러나 현대에는 과학과 기독교 문화의 발달로 택일 풍속은 그 힘을 잃어가고 있으나, 아직도 결혼날이나 이삿날을 택일하는 경우가 많다. 송시열의 '송자대전(宋子大全)'에는 요절을 막고자 세 번 물어서 낳아 삼문(三問)이란 이름이 지어진 성삼문의 일화가 전한다. 이 일화는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 좋은 사주에 맞추어 아이를 낳으려는 요즘 세태의 초기적인 모습으로 볼 수 있다. 현대에도 신생아를 출산할 때 날과 시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처럼 길일을 택하는 풍속은 선거와 같은 중요한 정치적 행사에도 적용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제7대 대통령 선거일인 1971년 4월27일을 당시 박정희 후보와 김대중 후보가 합의하여 결정한 것이다. 4천 4백만명의 마음이 모아지는 이번 대통령선거일은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두 후보의 의사와 무관하게 결정되었으나 당선과 운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임인년(壬寅年) 계묘월(癸卯月) 신유일(辛酉日)의 선거일은 수기운과 목기운이 강하고 선거당일은 금기가 강한 일진이다.

 

한겨울에 태어난 인동초나 야생화와 같은 단단한 나무와 같은 을목사주(乙木四柱)의 이재명 후보가 유리한지, 울산바위같은 듬직하게 서있는 강철같은 경진일주의 윤석열 후보가 유리한지, 곧 판가름난다. 두 사람 모두 사주와 운(대운, 태세운, 월운, 일진)과 사주팔자외의 보이지 않는 허자(虛字)이론을 대입하면 흥미로운 현상을 보게 된다.

계묘년 갑자월 을유일 계미시생인 이재명후보는 자월의 을목일주로 편인과다격(偏印過多格)에 생시의 미토(未土)를 사주의 오행을 중화시키는 용신(用神)으로 하는 편인과다용재격(偏印過多用財格)의 사주로 오행상 많은 수를 막는 토와 토를 도우는 화가 필요한 사주이다. 자평명리학에서는 이런 것을 용신과 희신(喜神)으로 부른다. 한편 사주에 이미 많은 오행과 용신과 희신들을 극하는 오행은 기신(忌神)과 구신(仇神)으로 부른다. 이재명후보는 수와 금이 기신과 구신이 되어 임인년과 계묘월 및 신유일의 오행이 모두 수목금(水木金)으로 구성되어 불리한 편이다.

한편 경자년(庚子年,쥐띠) 무자월(戊子月,쥐달) 경진일(庚辰日,용날) 계미시(癸未時)생인 윤석열 후보는 허자이론을 적용하면 쥐띠 앞의 돼지띠인 해(亥)가 자(子)로 연결되고 올해 임인년(壬寅年)으로 자수와 인목사이에 축토(丑土)를 허자로 불러 연결되고 선거달인 경칩이 지난 계묘월이 연결되어 생일인 경진일주로 해자축(亥子丑) 인묘진(寅卯辰)으로 연결된다, 또한 윤후보의 10년 마다 전개되는 대운이 갑오(甲午)대운이 2017년 이후 10년간 도래했다. 윤후보의 생일인 진토(辰土,용)다음과 갑오시(甲午時) 사이에 사화(巳火,뱀)가 공협(拱挾)으로 허자를 불려와서 그의 생시인 계미시(癸未時)로 연결되어 사오미(巳午未)의 남방 화방국으로 연결한다. 또한 생시의 미토는 선거일과 당선일인 신유일과 임술일을 미토와 신유일 사이에 신금(申金,원숭이)의 허자를 공협이론으로 불러와서 신유술(申酉戌)의 원숭이, 닭, 개를 연결시킨다.

이렇게 사주와 운(대운·세운·월운·일운)을 허자이론인 공협(拱挾)이론으로 보충하면 구슬을 실로 꿰는 연주형(聯珠型)의 천기로 멀리서 근원이 흘러서 오는 천지화합과 만인이 덕합하여 성공하는 원원유장(遠源流長)의 12지지(地支)가 모두 연결된다. 즉 해자축의 북방 수방국이 인묘진의 동방 목방국으로 연결되고 사오미의 남방 화방국과 신유술의 서방 금방국이 연결되어 동서남북의 천기를 연결시키게 된다. 이런 천운이면 예상보다 더 높은 득표율로 세상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2년 대선당시 연주형의 운을 가졌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8만표의 차이로 당선되었다. 윤후보의 이런 천운이면 예상보다 더 높은 득표율로 세상을 놀라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의 여야의 구호는 어디로 갈 것인가? 그 결과는 자평명리학의 명과 운세 및 허자이론의 공협이론에 의해서 미리 예정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부터는 대한민국이 국민화합과 통합의 장으로 가는 것이 시대정신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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