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에 성금까지…산불 이재민 돕는 유통가
물품에 성금까지…산불 이재민 돕는 유통가
  • 강나리
  • 승인 2022.03.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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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백 각각 5억 기부
음료수·커피·컵라면 전달 계획
대피시설 운영·피해 복구 손길
이랜드그룹도 2억 규모 지원
신세계그룹산불피해지역구호물품전달1
지난 6일 이마트 포항점, 포항이동점 직원들이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긴급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경북·강원지역 대규모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경북 울진과 강원도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성금과 별도로 그룹 계열사들은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과 현장 구호 인력들을 지원하기 위한 생필품을 제공한다.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피해 지역 인근 점포와 물류센터를 통해 음료와 커피, 과자, 컵라면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G마켓은 현장 소방관들을 위해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 진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이마트 동해점과 포항이동점, 강릉점 등 피해 지역 인근 점포를 통해 생수와 간식류, 이불, 핫팩 등 구호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국가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현장에서 땀 흘리는 구호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추가 생필품 지원과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이번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대피시설 운영, 피해 복구 활동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랜드그룹은 경북과 강원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2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에는 이랜드재단을 중심으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그룹 3개 법인이 참여했다.

이랜드는 피해 현장을 찾아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사한 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불과 의류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 1차 지원 물품을 보냈다. 이랜드는 향후 산불로 주택이 전소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주택 복구를 지원해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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