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에 맥주까지…주류값도 줄줄이 인상
소주에 맥주까지…주류값도 줄줄이 인상
  • 강나리
  • 승인 2022.03.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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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하이트도 7.7% 올라
“물가 상승에 불가피한 조치”
소주 가격에 이어 맥주값도 줄줄이 올랐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를 시작으로 맥주 출고가 인상 행렬이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20일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진로도 맥주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 테라·하이트 등 맥주의 출고 가격을 평균 7.7% 올린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맥주 가격 인상은 보리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병뚜껑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조치다.

하이트진로 측은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까지도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8일부터 ‘오비’, ‘한맥’, ‘카스’ 등 국산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 바 있다. 오비맥주가 국산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클라우드’를 판매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맥주값 인상은 소주 가격이 오르면서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3일부터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의 공장 출고가를 7.9% 인상했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도 이달 5일부터 소주 ‘처음처럼’ 병 가격을 7.7% 인상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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