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보인 수아레즈…국내 무대 연착륙 기대감
안정감 보인 수아레즈…국내 무대 연착륙 기대감
  • 석지윤
  • 승인 2022.03.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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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5이닝 3탈삼진 2실점 0자책점
두번의 실전무대 모두 호투 펼쳐
삼성, 경기는 2-2 무승부 거둬
수아레즈
삼성의 외국인 강속구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국내무대 연착륙을 예고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외국인 강속구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3)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28일 오후 6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 수아레즈는 앞서 지난 22일 키움전에서 던진 바 있지만 국내무대 야간 경기는 처음이다.

지난 첫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수아레즈는 이날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회 들어 집중 3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지만 3루수의 포구 실책과 좌익수의 악송구 탓으로 2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멘탈이 무너질 뻔한 상황에서도 호흡을 가다듬어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실점을 최소화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잔여 이닝 동안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수아레즈는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수아레즈의 이날 기록은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 0자책점. 그는 2회 야수진의 실책으로 이닝이 길어지면서 30구나 던졌음에도 5회까지 단 69구로 마무리하는 투구수 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수아레즈는 두 번의 실전에서 모두 호투를 펼치면서 올시즌 KBO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수아레즈의 가세로 지난 2년간 라이블리, 몽고메리 등이 부진한 탓에 외로이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해낸 데이비드 뷰캐넌에게도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아레즈가 뷰캐넌과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로서 삼성을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삼성 불펜은 6회부터 김윤수, 이승현(우완), 이승현(좌완), 우규민 등이 연이어 등판해 무실점 행진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올시즌 마운드 높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은 이날 롯데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삼성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를 상대로 올시즌 개막 전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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