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강팀으로 갈 수 있는 기본 갖췄다”
허삼영 감독 “강팀으로 갈 수 있는 기본 갖췄다”
  • 석지윤
  • 승인 2022.03.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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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시범경기 일정 마무리
경기 결과 만족감 드러내
황동재·김재혁 활약 기대
내달 2일부터 정규리그 돌입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시범경기 경과를 돌아보고 정규 시즌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삼성은 다음 달 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개막 시리즈를 시작으로 2022시즌 144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허삼영 감독은 시범경기를 돌아보며 그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내·외적인 모습에 만족감을 표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를 잘했다. 2월부터 달려왔는데 큰 부상 없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준비를 잘하고 큰 문제 없이 선수들이 잘해왔다. 모두가 MVP다”라며 “고참 선수들은 후배들에게 베풀고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잘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강팀으로 갈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을 전부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로는 투타에서 각각 황동재와 김재혁을 꼽았다.

허삼영 감독은 “김재혁은 자신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황동재도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황동재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기량을 검증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부상 없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실전에서도 활약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들 가운데 이재익도 성과를 보였다. 김윤수, 최충연 등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많지만 이재익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삼성은 정규 시즌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kt와의 1위 결정전에서 패한 후, 두산 베어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무기력하게 2연패하며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첫 가을 야구를 아쉽게 마감했다. 허 감독은 지난 시즌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해 팬분들이 라이온즈파크에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그런 열정에 선수들이 보답하는 방법은 경기력 뿐이다. 우리 선수들, 프런트 직원이 혼연일체해서 올해 가을에는 팬들과 함께 오래오래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롯데에 1-6으로 패하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4.2이닝 1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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