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수제청 등 30여 종
“다양한 음식 맛볼 수 있을 것”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하 2층 식품관에 대한민국 식품명인들이 만든 전통식품을 한 데 모은 ‘명인 식품관’을 유치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가공·조리 분야 등의 장인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하는 인증 제도다. 장류, 김치류, 떡·한과류, 차류, 엿류, 인삼류 등과 전통주를 포함하는 전통식품 분야 및 일반식품 등을 1994년부터 선정하기 시작했고, 식품명인으로 등록된 명인은 지난해 기준 80명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전통 재래식 간장을 사용해 만든 간장게장, 명인조청으로 만든 수제청,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에 명인의 식초를 사용한 수제 피클, 염도는 낮추고 감칠맛은 살린 젓갈 등 명인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30여가지의 다양한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 식품명인 제41호 임장옥 명인의 감식초로 만든 장아찌를 선보인다.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에 명인의 식초와 간장을 더해 특제 레시피로 만들어 너무 짜지도, 새콤하지도 않은 감칠맛 나는 장아찌다.
2022년 대한민국 한식포럼 한식명장으로 선정된 박미란 한식명장이 내놓는 ‘박도둑 장 시리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100% 국내산 암 꽃게만을 사용한 간장게장, 100% 완도 활전복으로 담근 전복장, 새우장 등 좋은 재료에 한식 명장의 비법 육수와 간장으로 깊은 맛을 더했다.
이종섭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식품명인들이 보유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명인 식품관”이라며 “트렌디한 식품과 명인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