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나를 성장시키는 질문의 힘!
[금요칼럼] 나를 성장시키는 질문의 힘!
  • 승인 2022.04.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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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교수
질문의 힘에 대한 정의 중에는 '질문은 생각을 자극한다. 질문은 질문하는 사람과 질문을 받는 사람의 사고를 자극 한다'를 들 수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중요한 지성으로 뽑힌 사람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그는 "시간이란 무엇인가? 중력이란 어떻게 생겼는가? 빛을 타고 우주를 여행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큰 우주와 작은 양자의 세계를 주관하는 힘을 하나로 설명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이 원자와 우주라는 거대한 미지의 세계에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 인물로 더 유명하다. 그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가 사물과 현상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조차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었으며, 그 결과 현대과학의 기초 원리가 되는 상대성이론을 발견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흔히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생각 법에는 깊은 사고와 질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들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지배적 견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신념과는 다른 생각을 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왜 천재들은 이러한 생각과 질문을 할 수 있었을까? 지식사회학에서는 지식인이 살았던 특정한 시간과 공간, 교제한 사람들이나 가정교육방법 등이 지식인의 사상을 형성한 중요한 배경일 것으로 제시하고 있기도 한다. 물론 누구나 질문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평범한 사람들은 질문을 그냥 흘려버리지만 비범한 사람들은 질문을 흘려버리지 않고 의식한다. 그리고는 쉬운 답에 만족하지 않고 올바른 답을 찾을 때까지 계속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것이 역사적으로 위대한 천재들을 낳은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깊은 사고와 질문은 매우 중요하다. 늘 아끼고 가꿔야 하는 화초와 같다. 어린 시절부터 호기심을 놓치지 않고 의미를 발견해가는 생각정리의 습관을 질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교육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속되어야 한다. 필자는 장군스피치강의를 진행하면서 제자들에게 늘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수업의 내용설명이 끝나고 제자들에게 수업내용에 대해 질문하면 처음에는 모두 대답을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대답을 했을 때 교수님이 "틀렸어! 그것도 모르냐? 그것도 대답이라고 하냐? 도대체 수업시간에 뭘 들은거야?"라면서 혼낼까봐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장군들은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지 않으니 걱정 말고, 잘못된 답을 말해도 괜찮고 틀린 답을 말해도 괜찮으니 두려워말고 당당하게 손을 들고 큰 소리로 "네 교수님! 제가 답변하겠습니다!"라고 말하라고 얘기한다. 비록 처음에는 틀린 답을 얘기할 수 도 있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자주 답변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머릿속의 생각이 정리되면서 옳은 답을 생각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생각이 달라지면 말과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습관이 달라지고, 습관이 달라지면 성격이 달라지고, 성격이 달라지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도 있다. 생각과 언어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질문과 답변의 습관은 생각을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결국 한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다. 질문은 관심의 초점을 바꾸고, 주의력(attention)을 중요한 곳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꾸려면 질문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질문은 생각의 수준을 좌우한다.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행동을 하게 되는지를 결정짓는 것은, 어떤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는가 하는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단지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더 나은 질문을 하고 그 결과 더 나은 답을 얻는다. 훌륭한 질문이 성공적인 인생을 만든다. 질문하는 사람은 잠깐만 바보가 되지만 질문하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바보가 된다. 성경에도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어떻게 하면 삶의 기회를 이용할 수 있을까? 자문자답으로 해답을 얻고,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실행하기 위하여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스스로가 되어 보자. 지금 여러분의 질문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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