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의 환생’ 캉토로프 대구에 오다
‘리스트의 환생’ 캉토로프 대구에 오다
  • 황인옥
  • 승인 2022.04.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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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20일 공연
리스트 음악 중심 프로그램 구성
피아니스트-알렉상드르캉토로프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평을 받으며 ‘젊은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국내 첫 리사이틀이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알렉상드르 캉토로프는 2019년 22세의 어린 나이에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대회 역사상 세번째 그랑프리 수상한 젊은 거장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 허바우에서 열리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에서 리사이틀을 선보이고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필하모니 드 파리, 베르비에 페스티벌,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는 등 그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마스트미디어의 ‘더 그레이트 피아니스트 시리즈’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리스트의 음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지만 사실 그는 리스트 음악에서도 정평난 연주자다.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평을 받기도 한 캉토로프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영감을 준 사람으로 리스트를 꼽기도 했다.

캉토로프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작곡에 몰두한 다음 스스로를 가두며 종교인으로 거듭난 리스트는 다시는 살지 않을, 놀라운 삶을 살았다”며 작곡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캉토로프는 이번 공연에서 리스트 편곡의 바흐의 ‘울음, 탄식, 근심, 두려움’ 전주곡을 시작으로 섬세한 감성의 슈만 피아노 소나타 1번, 리스트 순례의 해 2년:이탈리아 중 5번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과 작별, 슬픔의 곤돌라 2번, 신비주의 음악의 대명사 스크랴빈의 ‘불꽃을 향하여’와 마지막 리스트의 대작이자 걸작으로 여겨지는 ‘단테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4~9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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