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갤러리] 우연히 발견한 꽃이 선물한 인생의 깨달음
[대구갤러리] 우연히 발견한 꽃이 선물한 인생의 깨달음
  • 승인 2022.04.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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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하 작

대구갤러리-작가사진
이계하 작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지내던 어느 봄날, 싸늘한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초봄이었음에도 길 가 나무에는 알수없는 꽃봉오리가 피어있는 것을 보고, 상상의 행복함이 시작되었다. 늘상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우연히 홀로 계절의 변화를 얘기해주는 꽃봉오리를 보면서, 꽃이 활짝피면 이쁘게 꽃단장하고,맛있는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야겠다는 약속을 스스로에게 하며, 하루하루 꽃잎이 피고 지는 모습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듯한 설레임은 바쁘다는 핑계로 시계만보고 갈길만 재촉하며 빠른 발걸음을 하던 내게 우연히 발견한 꽃봉오리가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게되는 여유를 갖게 해주었고, 잊고 지냈던 동심도 새록새록 피어나게 되었다.

피고 지는 꽃의 반복된 삶을 보며 우리의 인생도 희노애락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흘러간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우리가 다시오지 않을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인 것도 새삼 깨달았다. 작은 발견으로 시작된 나의 행복한 오늘은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게 된다. 내 그림속의 꽃은 각자의 향기를 가진 친구이기도 하고,스쳐지나가는 타인이기도 하며, 내 마음속의 자아 이기도 하다. 그 모습은 주체가 되어 의인화가 되기도 하고 객체가 되어 장식이나 배경으로 표현 되기도 한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운 보단, 느리게 걸으며 보고, 느끼고, 즐겼던 오늘을 동심의 상상으로 표현한다. 바쁘다고 외면했던 작은것에서부터 나의 행복함을 찾아본다.

※이계하는 영남대 대학원 회화과 석사와 영남대 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회화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대구 봉산문화회관, 경기도 하나갤러리 등에서 5회의 개인전과 부산 Bama 아트페어, 영국 사치갤러리 ‘satrt artfair’ 개인 부스전, 대구 ‘팬데믹&대구’전 등 다수의 단체 및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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