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9일 도로에서 신호 위반, 난폭 운전 등 폭주 행위를 한 혐의로 43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파티마삼거리에서 곡예 운전, 난폭 운전을 일삼은 폭주족 6명에 대해서는 면허취소, 35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병행했다.
경찰은 이 밖에 폭주 행위를 한 운전자에 대해서도 채증영상 분석 등을 거쳐 사법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일 달서구 죽전네거리를 시작으로 동구 파티마삼거리 등 곳곳에서 무리 지어 저속으로 운행하거나 교통 신호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를 통해 집결 장소를 파악하고 대구와 인근 경북지역에서 폭주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최근 3년간 폭주족 리더 14명을 구속하고 폭주에 이용된 오토바이 25대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시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고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 폭주행위는 끝까지 추적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형사처벌과 면허취소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