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성공하겠다” 가마 감독의 각오
“분위기 반전 성공하겠다” 가마 감독의 각오
  • 석지윤
  • 승인 2022.04.2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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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충격패 당한 대구FC
ACL 3차전서 필승 다짐
정태욱 “남은 4경기 최선”
ACL3차전사전기자회견
일본 J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와의 2연전을 앞둔 대구FC의 알렉산더 가마 감독과 핵심 수비수 정태욱이 지난 패배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구FC 제공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구FC(이하 대구)가 일본 J리그의 강호 우라와 레즈와의 2연전에서 반등을 나선다.

대구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중국)와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1차전 산둥전에서 7-0으로 승리한 대구는 지난 2차전 라운드 라이언시티전에서 0-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대구 알렉산더 가마 감독은 우라와전을 하루 앞둔 20일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지금은 선수들과 함께 발전을 도모중이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고 우리의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가 상대할 우라와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라이언 세일러즈와 산둥을 상대로 각각 4-1, 5-0의 대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다. 지난 경기 무득점에 그친 대구와는 대비되는 상황. 우라와와 3·4차전라운드에서 연이어 맞붙는 대구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태국 현지에 늦게 합류해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수비수 정태욱도 참석했다.

정태욱은 “우리 조에서 우리 팀보다 약한 팀은 없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 한국에 계신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하지만 아직 4경기가 남아있으니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좋은 결과와 함께 돌아가겠다”며 “우라와 레즈가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가 많지만, 나는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 선수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 실점의 빌미를 내주지 않기 위해 끈질기게 마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마 감독은 지난 2차전 패배를 복기하면서 우라와와의 2연전에 대비하고 있다. 그는 “(라이언 세일러즈와의 2차전에선)첫 실점 이후에 조직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일본팀과 연달아 두 경기가 있다. 자신감을 되찾고 새로운 동기부여로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국가대표 윙백 홍철이 지난 경기 종료 직전 퇴장 당하면서 이번 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

가마 감독은 “홍철은 아주 좋은 선수다. 퇴장당한 순간은 정말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되어서 아쉽다. 홍철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고 그 선수들이 빈자리 잘 메꿔줄 거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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