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역사를 영화에 담아
2D·4DX 등 다양한 버전 상영
2021년 11월,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븐틴 콘서트 'POWER OF LOVE' 실황 무대를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를 통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실시간 온라인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13인 멤버들의 속마음 인터뷰와 콘서트 준비 비하인드 영상, 영화 전개에 맞게 새롭게 구성된 세트리스트로 연출되어 기존 콘서트를 관람한 '캐럿(세븐틴의 팬클럽)'도 ‘POWER OF LOVE’ 콘서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4월 20일 한국 개봉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더 무비'는 오프라인 콘서트를 가지 못하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팬들에게 ‘캐럿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부제처럼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지난 ‘POWER OF LOVE’ 콘서트는 ‘파워’, ‘러브’, ‘일본 에디션’ 세 가지 테마로 3일간 각기 다른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팬들이 더욱 열광했던 각 테마의 무대들을 모아 구성해 레전드 무대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일간 진행된 공연을 담았기 때문에 헤어피스, 염색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세븐틴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특히 세븐틴의 매력인 칼군무(마치 자로 잰 듯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정확하게 동작을 맞춘 춤)도 맘껏 즐길 수 있다.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은 물론 경이로운 수준의 칼군무는 세븐틴이 퍼포먼스 하면 떠오르는 그룹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단번에 보여준다.
강렬한 댄스브레이크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댄스곡 ‘크러쉬(Crush)’로 시작해 캐럿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팬송 ‘겨우’로 끝을 맺는 공연은 ‘Power of Love’ 공연명처럼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굳건한 '사랑의 힘'을 표현하는 세븐틴의 열정이 상영시간 115분동안 가득 채워져 있다.
한편, 중국 활동으로 콘서트에 불참한 준, 디에잇도 코멘터리 인터뷰를 통해 이번 콘서트 리뷰와 불참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 조슈아, 버논과 함께 영상으로 참여한 ‘네트워크 러브(Network Love)’ 무대 준비 과정과 멀리서나마 무대를 함께한 소감을 전한다.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 더 무비'는 2D, 스크린 X, 4DX, 4DX Screen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해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스크린 X는 전면 스크린을 포함해 좌, 우까지 총 3면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상영관으로, 세븐틴 전 멤버를 한눈에 담아낼 수 있는 확장된 스크린으로 탁 트인 시야를 경험할 수 있다.
4DX관은 섹시부터 청량까지 세븐틴의 다양한 컨셉과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4DX 효과를 선보이며 극장을 대면 콘서트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세븐틴의 군무에 맞춘 역동적인 4DX 효과들은 관객 모두가 세븐틴과 함께 춤을 추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4DX와 스크린 X를 모두 즐길 수 있는 4DX Screen관까지 제공되어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그 밖에도 세븐틴의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과 함께하는 ‘캐럿봉 상영회’, 세븐틴의 데뷔일인 5월 26일에 맞춘 5시 26분 ‘데뷔시 상영회’, 팬덤인 캐럿의 생일에 맞춘 2시 14분 ‘캐럿시 상영회’는 예매 오픈부터 매진을 달성하고 있다.
기자가 영화관을 찾은 20일 '캐럿시 상영회' 또한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시작 전 굿즈(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를 나눔 하거나 응원봉을 준비하며 환하게 웃는 팬들의 모습에서 한동안 코로나로 즐길 수 없었던 오프라인 팬 문화가 이번 영화를 필두로 앞으로 예고된 세븐틴 정규 4집, 해외 투어 등에서 더욱 발전될 수 있다는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개봉일(20일) 기준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세븐틴 파워 오브 러브 : 더 무비'는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