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연승 질주 ‘독보적 1위’ 기록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23연승을 달리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쉐 그랑프리(총상금 75만7천90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4위·벨라루스)에게 2-0(6-2 6-2)으로 이겼다.
앞서 2월 카타르오픈, 3월 BNP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에서 잇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시비옹테크는 올 시즌 4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를 포함한 투어 레벨 이상의 대회 우승 횟수에서 시비옹테크는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애슐리 바티(호주)가 호주오픈 우승을 포함해 2회 우승으로 뒤를 쫓았으나, 그는 지난달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바티 뒤로는 올 시즌 한 차례 우승한 선수들만 있다.
시비옹테크는 카타르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투어 21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주관 빌리진킹컵 예선 전적까지 더하면 23연승이다.
이는 20대 선수 중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해 나오미 오사카(36위·일본)가 2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여자테니스 단식 최다 연승 기록은 35연승으로, 40대에 접어든 비너스 윌리엄스(497위·미국)가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