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한 오재일, 마른 삼성에 ‘단비’
타격감 회복한 오재일, 마른 삼성에 ‘단비’
  • 석지윤
  • 승인 2022.04.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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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 딛고
타율 2할대까지 끌어올려
허 감독 “제모습 찾아 큰 힘”
삼성 하위권 탈출 도움 기대
오재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타격감을 회복하기 시작한 ‘거포’ 오재일(35·사진)과 함께 반등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2일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후 25일 현재까지 24일까지 치른 총 20경기에서 7승 13패로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바람에 순위표에서 삼성의 아래엔 최하위 NC 다이노스(6승 14패) 뿐이다. 당장 주중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안방에서 열린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천124일 만에 홈 스윕패를 당한 삼성은 초상집 분위기다. 여기에 이번 주중 2위 LG 트윈스와 3연전(26∼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을 치르게 돼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이어지는 주말 예정된 6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연전(29일∼다음달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은 돌아오기 시작한 오재일의 타격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재일은 지난주 삼성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261(26타수 6안타) 3타점으로 주간 타율 30걸에 이름을 올렸다. 오재일은 올시즌 컨디션 난조로 개막 후 일주일 만인 8일 키움전부터 실전에 나섰다. 하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으며 지난 주중 NC전까지 타율 0.159(44타수 7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롯데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5안타로 몰아치기에 나서며 시즌 타율을 2할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24일 3차전에선 2루타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오재일이 제 모습을 되찾으면 큰 힘이 된다. 좋은 타이밍에서 파울이 나오면서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다.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발진과 타선 모두 침체에 빠지며 연패를 거듭하는 삼성에 오재일의 타격감 회복은 단비와도 같다. 방망이를 예열하기 시작한 오재일이 팀의 하위권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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