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떼죽음’ 수사
망월지 ‘두꺼비 올챙이 떼죽음’ 수사
  • 정은빈
  • 승인 2022.04.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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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계 측 수문 열어 집단 폐사
警, 고발장 제출…고의성 등 조사
도심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꼽히는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두꺼비 올챙이가 떼죽음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야생생물법 위반 혐의로 망월지 지주 등으로 구성된 수리계 측을 수사한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수리계 측이 망월지 수문을 열어 올챙이 집단 폐사를 초래했다고 보고, 지난 25일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리계 측은 지난 17일께 망월지 환경 정화를 명목으로 수문을 개방했고, 저수지 물이 빠지면서 지난 22일 올챙이가 집단 폐사했다. 수성구청은 올해 망월지에서 태어난 올챙이 절반 이상이 말라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산권 행사를 원하는 수리계 측과 망월지를 보존하려는 수성구청은 수년간 갈등해 왔다. 경찰은 수문 개방과 올챙이 떼죽음의 관련성, 수리계 측의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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