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예술 저력 ‘내달 세계가스총회’서 알린다
지역 문화예술 저력 ‘내달 세계가스총회’서 알린다
  • 황인옥
  • 승인 2022.04.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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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기획 전시·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교류전
회화·조각·사진 등 장르 다양
사회문제 사실적 이미지 표현
독일 작가도 참여 작품 선보여
지역 예술계 교류 ‘더 가까이’
테이핑 페인팅 등 직접 체험도
심승욱작-구축혹은해체
심승욱 작 ‘구축 혹은 해체-부재와 임재 사이’
변경수작-Plastic bag man
변경수 작 ‘Plastic bag man’
유장우작-불만연구
유장우 작 ‘불만연구(Study of Complaint)’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 대구예술발전소는 5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 두 번째 기획전시‘The Symposium of Image’와 2022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교류전‘Stay tuned for the TEMI’s Hertz’을 동시 개최한다. 오는 5월 개최 되는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하여 대구를 찾는 국내외 참가인들에게 대구의 문화예술 저력을 알리는 행사로 마련된 기획전시와 지역을 넘어선 예술인들의 소통과 활동을 위한 대전테미창작예술센터 입주작가의 교류전이 함께 개최되는 것.

대구예술발전소 두 번째 기획전시 ‘The Symposium of Image(이미지의 향연)’는 회화, 조각, 미디어 등의 작가들로 구성하여 장르마다 다양한 이미지로 선보인다.

기본적으로는 이미지에 대한 해석의 문제를 다루면서 재난, 전쟁, 난민, 빈곤 동시에 생산과잉과 소비, 환경문제 등 동시대의 사회적인 문제를 리얼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시각적 이미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국내로는 김윤경, 김재욱, 변경수, 심승욱, 이채은, 전리해, 진기종, 홍준호 작가가, 해외로는 샤론 파즈(Sharon Paz)(독일), 코스탄티노 시에브로(Costantino Ciervo)(독일)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장르에서 표현하고 있는 여러 이미지를 대하는 태도와 고민을 다채로운 이미지를 통해 나타낼 예정이다.

기획전시는 2전시실과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1층 로비에 설치되는 작품은 전시가 종료 된 이후인 8월 21일까지 연장하여 만나볼 수 있다. 먼저 2전시실에는 시대의 정체성을 이야기하는 홍준호 작가의 설치작품을 시작으로, 동시대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믿기 힘든 사건들 또는 정치, 사회, 종교적 문제로 인한 갈등과 의문의 현상을 중립적 시각으로 바라본 진기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음양오행을 현대의 이미지로 재해석한 김재욱의 영상작품과 빛과 색, 원본과 복제 등의 주제를 환기하는 회화작업을 하는 김윤경의 작품,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대구 자갈마당을 현대예술로서의 역사적 장소의 의미를 끌어내어 어떻게 변모되고 발화되었는지에 대한 전리해의 사진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세계화 시대 이후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생활 감정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포착한 변경수의 조각 작품과 수년째 막연히 두렵고 답답한 전염병 상황에서 흘러가는 일상의 시간을 상징적인 오브제로 표현한 심승욱 작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미디어나 SNS에 자주 노출되는 뉴스나 이슈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현재 시점으로 바라보고 이들을 관통하는 접점 탐구를 회화작품으로 표현한 이채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는 사회현상과 풍경에 집중해 작업하는 독일의 샤론 파즈 작가와 코스탄티노 시에브로 작가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기획전시와 더불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교류전도 기획전시와 동시 개최된다.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교류전‘Stay tuned for the TEMI‘s Hertz’는 6명 작가의 작품을 대구에 선보임으로써 대전의 인적 자원과 개성 있는 작품을 지역에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정체되었던 지역 예술계의 교류도 거리두기를 허물고, 한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계기로 작용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대구문화재단과 대전문화재단의 MOU 체결 이후, 첫 번째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은 예술발전소 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9기 입주작가 김영진, 김원진, 김희수, 유장우, 이웅철, 전혜주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설명을 담은 큐알코드를 통해 편리하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전시관람 후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김윤경의 테이핑 페인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김재욱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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