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눈앞에 둔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문 대통령이 검수완박 입법에 대못을 박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딴지를 걸더니 이제는 마스크 가로채기로 윤 당선인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나가는 순간까지 이렇게 사사건건 부딪치며 새 정부에 훼방을 놓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퇴임 후 ‘잊힌 사람’ 되고 싶다던 문 대통령 본인의 말이 빈말이었던 것 같다.
문 대통령은 손석기 씨와의 대담에 이어 지난달 29일 국민청원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집무실 이전이 “별로 마땅하지 않다. 정말 위험하다”고 했다. 또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이 ‘안보’를 구실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한다는 것은 국민이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임기 5년 동안 북한에 할 말 한 마디 못하고 굴종해온 문 정부다. 북한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도, 심지어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불타 살해당해도 문 대통령은 항의 한 번 못했다. 그런 문 대통령이 지금에 와서 안보를 입에 올리는 것이 ‘역겹다’는 비판도 있다.
검수완박 법도 그렇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을 만든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오늘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 것도 방역의 공을 문 정부가 독차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 확진자가 늘어나면 그건 다음 정부 책임으로 돌릴 셈이다. 또 퇴임을 하루 앞두고 부처님오신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교수 등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덤으로 특사하겠다 한다.
이렇게 부당하고 좀스러운 정부가 어디 있는가. 윤 당선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도를 넘는 어깃장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계산일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사저로 메시지나 공보 등을 담당할 비서관 3명을 함께 데려간다고 한다. 본인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잊힌 사람’이 되는 길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손석기 씨와의 대담에 이어 지난달 29일 국민청원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집무실 이전이 “별로 마땅하지 않다. 정말 위험하다”고 했다. 또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이 ‘안보’를 구실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한다는 것은 국민이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임기 5년 동안 북한에 할 말 한 마디 못하고 굴종해온 문 정부다. 북한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미사일 도발을 했을 때도, 심지어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 불타 살해당해도 문 대통령은 항의 한 번 못했다. 그런 문 대통령이 지금에 와서 안보를 입에 올리는 것이 ‘역겹다’는 비판도 있다.
검수완박 법도 그렇다. 물러나는 대통령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을 만든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오늘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 것도 방역의 공을 문 정부가 독차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 확진자가 늘어나면 그건 다음 정부 책임으로 돌릴 셈이다. 또 퇴임을 하루 앞두고 부처님오신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교수 등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덤으로 특사하겠다 한다.
이렇게 부당하고 좀스러운 정부가 어디 있는가. 윤 당선인에 대한 문 대통령의 도를 넘는 어깃장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계산일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퇴임 후 사저로 메시지나 공보 등을 담당할 비서관 3명을 함께 데려간다고 한다. 본인이 여러 차례 강조했던 ‘잊힌 사람’이 되는 길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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