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조 1위로 2년 연속 AFC 챔스리그 16강
대구FC, 조 1위로 2년 연속 AFC 챔스리그 16강
  • 석지윤
  • 승인 2022.05.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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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시티전서 2-1 역전승
폭우로 인한 경기 중단 속 쾌거
선수들간 호흡·K리그 자신감
0430ACL6차전-승리
대구FC가 수중전과 경기 중단이라는 변수 가운데서도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수중전과 경기 중단이라는 변수 가운데서도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대구FC는 지난달 30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의 2022 A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같은 조 우라와 레즈와 승점 동률(13점)을 이뤘지만 승자승 우선 원칙(1승 1무 대구 우위)에 따라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대구의 2년 연속 ACL 16강 진출.

알렉산더 가마 대구FC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온 경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결국 이겼다”며 “실점 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선제골 허용이 아쉬웠으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지만, 후반엔 압박을 통해 추격할 수 있었다”고 되짚었다.

이날 대구는 경기가 폭우로 1시간가량 중단되는 어려운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그동안 재정비를 마친 후 남은 시간 동안 역전에 성공하는 저력을 뽐냈다.

가마 감독은 “폭우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은 페이스를 찾았다. 계속해서 서로 독려하며 승리를 자신했다”며 “경기가 중단됐을 때 경기장을 잘 정비해 준 부리람 유나이티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애써줘서 다시 정비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인사도 전했다.

가마 감독은 조별리그에서의 좋은 기억을 안고 당장 귀국후 다가올 정규리그를 철저히 준비하고자 했다. 그는 “이제 현실로 돌아가 K리그에 집중할 때”라며 “여기서 좋은 경기를 많이 치렀다. 이기기도, 지기도, 비기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여기서 이룬 ‘커넥션’이다. 선수들과 서로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자신감도 얻었다. 한국에서도 분위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는 1일 귀국길에 올라 오는 5일 어린이날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0라운드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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