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세트장 인근 최적 위치
제작사 1곳 6월 중 촬영 시작
문경시는 2일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가 완공돼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문경시 신기공단1길 27-45에 세워진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는 연건평 1천817㎡ 규모의 실내스튜디오 1동과 분장실·대기실 등의 각종 부대시설로 드라마, 영화 등의 촬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국내 최대의 사극 촬영장인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 및 (구)쌍용양회 문경공장 등 촬영 세트장이 위치해 있어 제작사들이 실내외 공간에서 함께 촬영하는 등 최적의 위치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실내촬영스튜디오가 완공되면서 앞으로 영화·드라마 촬영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문경에서는 영화, TV·웹드라마 등 총 10편의 작품을 101회 촬영했으며,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끊이질 않고 있다.
제작사 2곳에서 실내촬영스튜디오 사용을 이미 확정지었고, 그중 1곳은 6월 중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실내촬영스튜디오는 대구·경북 최초의 공영 스튜디오로 이제 우리 문경시에서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외부 환경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아,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이 문경 실내 촬영에 대한 잠재성을 새로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