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드라마처럼…대구FC ‘극적 동점골’
종료 직전 드라마처럼…대구FC ‘극적 동점골’
  • 이상환
  • 승인 2022.05.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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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TK더비서 1-1 무승부
대구FC가 올 시즌 첫 맞닥뜨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TK(대구경북)더비’에서 종료직전 한편의 드라마 같이 터진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대구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재원의 동점골로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대구는 2승3무5패(승점 9점)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조별리그서 1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상승세를 K리그 에서도 이어갈수 있는 실마리를 풀었다. 포항은 4승 4무 2패(승점 16점)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는 이근호-제카-고재현이 최전방을, 홍철-라마스-이진용-황재원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김진혁-홍정운-정태욱이 백스리를 형성하고 오승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대구와 포항은 중원에서부터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난 전반에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6분 포항 고영준으 선제골로 깨졌다. 이후 대구는 실점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폈지만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패색이 짙었다. 포기하지 않은 대구는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인 48분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오승훈 골키퍼의 머리에 맞은 공이 동료 황재원의 머리에 재차 맞고 골문 안으로 극적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은 황재원의 득점, 오승훈 골키퍼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오승훈이 팀을 패배 직전에 살려놓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대구의 해결사 세징야는 후반 25분 고재현을 대신해 경기에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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