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패랭이·작약 등 8종 식재
둔치 걸으며 사계절 자연 만끽
안동시 어가골 낙동강변 둔치에 4만7천610㎡의 대규모 ‘낙동가람 초화단지’가 조성돼 천혜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안동시가 낙동강 시민공원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어가골 교차로 주변 낙동강변 둔치에 사시사철 꽃과 초목을 즐길 수 있는 ‘낙동가람 초화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은 4대강 사업 당시, 생태초화원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나 식물 생육 불량으로 그동안 잔디만 남아 삭막한 상태였다.
안동시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강변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총 사업비 9억3천만 원을 투입, 지난해 3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가우라 외 8종의 초화를 식재하고 빈 공간에는 잔디를 식재했다.
초화단지는 5개의 테마원으로, △수크령 외 3종이 식재된 억새원(18만4천700본), △패랭이가 식재된 지피원(2만4천800본), △작약이 식재된 작약원(2만5천550본), △사철나무가 식재된 미로원(2천160주), △가우라 및 구절초가 식재된 가람초화원(26만9천550본)으로 구성됐다.
최근 공사가 완료된 초화단지는 봄의 패랭이꽃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작약, 가을에는 가우라 및 구절초, 겨울에는 억새류 등 계절별로 천혜의 수변 자원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안동시 김도선 도시재생과장은 “초화단지가 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꽃을 감상하고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등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천혜의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