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수생’ 이인선, 이번엔 금배지 달까
국회의원 ‘3수생’ 이인선, 이번엔 금배지 달까
  • 윤정
  • 승인 2022.05.1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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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성을 6월 보선 공천 받아
TK 지지율 견고·尹 정부 기대감
보수성향 후보 출마 가능성 낮아
 
이인선(사진)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서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 청장은 지난 10일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등 6명의 경쟁 후보를 제치고 국민의힘 수성을 보선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전 청장은 이번이 세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수성을 공천을 받았지만 이른바 ‘거물급’ 무소속 후보에게 연거푸 패하는 불운을 경험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무소속 주호영 후보에게, 2020년 총선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게 고배를 들었다.

이 전 청장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예비후보로 활동했으나 곽상도 전 의원에게 밀렸다. 이후 새누리당은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수성을을 여성 우선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시킨 뒤 이 전 청장을 전략공천 했다. 이에 주 의원이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결국 본선에서 이 전 청장은 무소속 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 전 청장은 그 이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재직하다가 사퇴하고 2020년 21대 총선 수성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주 의원은 수성갑으로 전략공천 되고 그는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에게 경선에서 승리해 수성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됐으나 이곳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의원에게 밀려 낙선한 바 있다.

보선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세 번째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이 전 청장은 지난 두 번의 총선 당시 상황보다는 수월한 선거전을 치를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민의힘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의 지지율이 견고하고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가 갓 출범해 기대치가 높은 데다 보수성향 유력 무소속 후보의 출마 가능성이 낮아 격전을 치를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이 지난 두 번의 총선에서 비록 패하긴 했어도 거물급 무소속 후보와 맞붙은 불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보선의 경우, 지난번 상황과 달라 무혈입성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청장은 10일 SNS에 “수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생기 넘치고 활기찬 경제도시, 희망이 가득찬 수성구의 기틀을 만들어가겠다”라며 “직전 국회의원의 공약을 승계해 계속 이어나가는 동시에 도시 남부선 신설, 수성못 보행관광클러스터 조성, 진밭골 문화 벨트 조성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수성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수성구 발전을 위해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이 전 청장은 본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맞붙게 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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