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죽 끓여 어르신께 ‘영양 배달’
보글보글 죽 끓여 어르신께 ‘영양 배달’
  • 김교윤
  • 승인 2022.05.11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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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체 ‘봉화의 죽쑤니들’
배달하며 말벗 서비스 함께
“죽 기다리는 분도 있어 보람”
봉화의죽쑤니들
‘봉화의 죽쑤니들’이 마을의 취약계층에게 직접 만든 영양죽을 배달한다.

봉화군 법전면 봉사단체 ‘봉화의 죽쑤니들’의 가마솥이 다시금 영양 가득한 죽으로 보글보글 끓어올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원과 봉화의 죽쑤니들이 합작해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 어르신 1천500명에게 따끈한 영양죽을 배달하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던 법전면 협의체의 맞춤형 지원 사업이 오미크론이라는 복병을 이겨내고 올해 다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1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매월 3~4회, 회당 2~3개 마을의 취약계층에게 직접 만든 영양죽을 배달한다. 죽쑤니 회원들의 말벗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서적인 부분도 돌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협의체 지원이 줄어 사업규모를 축소할 위기가 있었지만 지역 대표기업인 봉화청량산김치(대표 이상우)와 태산건설(대표 박상호)의 후원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무사히 연말까지 죽 배달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유영란 봉화의 죽쑤니들 회장은 “올해는 왜 죽 배달을 하지 않느냐고 따로 연락이 올 정도로 우리가 만든 죽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봉사를 하는 회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지역 복지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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