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장희민 ‘파란’…두번째 대회서 우승
신인 장희민 ‘파란’…두번째 대회서 우승
  • 승인 2022.05.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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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정상
신인 장희민(2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우승했다.

장희민은 1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천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장희민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우승 상금은 2억6천만원이다.

3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마친 장희민은 2타 차로 1위를 달리던 이날 15번 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겨 홀에서 약 11.5m 거리에 놓여 1타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장희민이 프린지에서 시도한 퍼트가 완만한 커브를 그리며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장희민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 정도 거리로 보내 한 타를 더 줄이며 2위와 간격을 4타로 벌렸다.

17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두 번째 샷으로 공을 빼내느라 홀 111m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파를 지켰다.

4타 차의 넉넉한 리드를 안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 들어선 장희민은 침착하게 파를 지키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장희민은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고,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7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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