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경북 기업 ‘1조 클럽’ 5곳
작년 대구·경북 기업 ‘1조 클럽’ 5곳
  • 김주오
  • 승인 2022.05.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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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매출 현황 분석
500위권 안에 모두 30곳 포함
1년 새 매출 10조4천억 증가
엘앤에프 171.5% 매출 껑충
대구·경북에 법인 소재지 둔 주요 기업 최근 2년 매출 현황
(자료=한국CXO연구소, 매출액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순위는 상장사 기준, 금액 단위:천 원)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에 해당하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구경북지역의 기업이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상장사 중 지난해 기준 매출 500위권에는 대구경북지역의 기업에서만 30곳이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 소재지별로 보면 대구는 14곳이었고, 경북은 16곳이었다. 매출 1조 클럽에는 30곳 중 5곳(한국가스공사·한화시스템·에스엘·포스코케미칼·포스코스틸리온)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5천억~1조원 미만 12곳, 5천억원 미만 13곳으로 조사됐다. 매출 1조 클럽은 2020년 4곳이었는데 1년 새 1곳이 늘었다.

조사 대상 30개 기업의 지난 2020년 합산 매출 규모는 37조2천662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47조6천959억원으로 1년 새 매출액이 10조4천297억원 증가했다. 매출증가율로 보면 28%나 껑충 뛰었다. 30곳 중 28곳이나 매출액이 2020년 대비 지난해에 증가한 영향이 컸다.

2020년 대비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증가액으로 보면 한국가스공사가 20조41억원에서 26조1천567억원으로 1년 새 6조1천525억원이나 매출 체격이 커졌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기업 중에서는 14곳이 1년 새 매출액이 1천억원 넘게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엘앤에프 6천104억원↑(2020년 3천559억원→2021년 9천664억원) △포스코스틸리온 4천587억원↑(8천702억원→1조3천289억원) △한화시스템 4천576억 원↑(1조6천318억원→2조895억원) △포스코케미칼 4천153억원↑(1조5천241억원→1조9천395억원) 순으로 한해 매출이 4천억원 넘게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증가율로 보면 대구 달서구에 법인 소재지를 두고 있는 ‘엘앤에프’가 171.5%나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에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졌다. 이외 매출증가율이 30%를 넘어선 곳은 10곳으로 집계됐다. △아주스틸(74.6%) △티케이케미칼(63.9%) △포스코스틸리온(52.7%) △동일산업(43.8%) △조일알미늄(40.3%) △KBI메탈(39.4%) △대동(39%) △코오롱플라스틱(38%) △세아특수강(34.5%) △한국가스공사(30.8%) 등이 매출증가율이 30%를 상회했다. 이중 포스코스틸리온은 2020년 매출 8천70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3천289억 원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편 대구경북 법인 소재 기업 중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사 매출 TOP 100에는 한국가스공사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20년 매출 상위 12위였는데 지난해에는 13위로 한 계단 순위가 뒤로 밀렸다. 100위권대에는 한화시스템 124위(△20년 136위), 에스엘 128위(△ 127위), 포스코케미칼 131위(△144위), 포스코스틸리온 183위(△227위)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엠텍은 2020년에는 526위로 500위권 밖이었는데 지난해는 487위로 500위권 안에 들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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