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참 청사, 수방사 내로 이전” 거론
정부 “합참 청사, 수방사 내로 이전” 거론
  • 장성환
  • 승인 2022.05.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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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 후 2026년 준공
선행 연구 통해 비용 구체화
정부가 현재 서울 용산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내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국방부는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전·평시 일원화를 위한 합참 청사 신축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선행 연구 및 사업 타당성 조사 협의를 올해부터 착수해 2026년에 준공토록 추진하고, 소요 비용은 선행 연구를 통해 구체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부지와 관련해 “중장기적으로 합참은 (남태령) 수방사 지역으로 옮겨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시 지휘소’가 갖춰져 있는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의미다. 신축 및 이전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 사이가 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는데 정확한 추산은 선행 연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3월 대통령직인수위위원회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합참이 남태령으로 이전할 경우 새롭게 청사를 짓는 비용은 1천200억 원 정도면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와서 보면 인수위가 당시 1천200억 원이라고 했던 얘기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에서도 남태령 이전 계획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원식 의원은 “합참 청사를 남태령으로 옮겨 전·평시 일원화한다는 건 겉으론 그럴 듯한데 의문이 있다”면서 “평시 업무에 있어서도 (국방부와 합참이) 긴밀하게 같이 있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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