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서 지원
내달 댄스팀 초청·버스킹 공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대구지역 유통업계가 그동안 자제했던 대규모 집객 행사를 쏟아내며 대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은 지난 3월 대경대학교와 패션 관련 학생을 위한 교육의 장 마련 내용 등이 포함된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14일 오후 3시, 5시 두 차례에 걸쳐 워킹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오프라인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한 형태로의 일상 회복을 위해 대구지역 대학과 협력해 선보인 대면 행사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신제품 출시 기념 패션쇼를 진행하지 못했던 신원그룹의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도 유통업계 이벤트 지원 사격에 나섰다.
행사 당일 대경대 모델과 학생들은 율하점 전체를 런웨이 삼아 지이크의 최신 남성복 아이템과 트렌드를 선보이며 아울렛 동선과 소품들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통해 아울렛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패션 브랜드 지이크의 인지도를 높인 한편, 모델과 학생에게는 실전 무대 경험을 쌓고 재능을 뽐낼 기회를 제공했다.
패션쇼에 참가한 대경대 이주형(모델과 2학년) 씨는 “코로나 사태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이라 그동안 너무 아쉬웠다”며 “천천히 무대 경험을 넓혀 학교 선배이자 배우인 김우빈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은 5월 패션쇼에 이어 6월에는 지역 청년들로 이뤄진 댄스팀을 초청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동구 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