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사고…중상 6명·경상 2명
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화재사고…중상 6명·경상 2명
  • 승인 2022.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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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중 굉음과 함께 화재…10㎞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
소방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
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9일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1명과 협력업체 직원 7명 등 모두 8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는 중상 6명, 경상 2명으로 집계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화학 차량 등 3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정이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진술이 나오고 있다.

소방 당국은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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