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주당의 계속되는 추락, 날개가 없다
[사설] 민주당의 계속되는 추락, 날개가 없다
  • 승인 2022.05.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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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0%대로 크게 추락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5월 셋째 주(17~19일)에 실시한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 의하면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80석에 가까운 거대 의석을 가진 공룡 민주당의 끝없는 지지도 추락이다. 민주당의 지지도 급반등 요인도 없다.

당초 민주당 이재명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반 이상의 승리를 장담했다. 이 위원장은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0.73%p라는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만큼 그 표만 해도 과반의 지방 권력을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과 열흘 남짓 사이에 민심은 180도로 뒤바뀌고 있다. 심지어는 이 위원장 자신도 가장 확실한 당선을 위해 ‘도피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뒤지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횡포와 추태에 비하면 20%대의 지지도도 아깝다는 말이 나온다. 지난 정부 때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을 비롯해 임대차 3법 등 악법을 다수의 힘으로, 그것도 온갖 변칙과 꼼수를 동원해 날치기로 통과시켰다. 거기다가 박완주, 최강욱, 김원이 의원 등이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등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바통을 이어받고 있다. 시중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더듬어만지당’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을 웃게 만든 코미디를 연출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그랬다. 최강욱 의원은 법인과 한 후보자 딸을 구별하지 못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모(李某) 교수’를 어머니의 자매인 ‘이모(姨母) 교수’라고 했다. 그렇다면 장씨 성을 가진 교수는 모두 ‘장모(丈母) 교수’라는 말인가. 특히 ‘처럼회’ 소속 의원들의 자질과 인품에 국민이 머리를 흔들었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의 추이에 따르면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확실한 우세지역은 광주, 전남북, 제주뿐이다. 경기도, 인천, 강원 등 경합지역도 민주당이 ‘열세 경합’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회 178석의 거대 야당, 대선 47.8% 득표, 문빠들의 ‘묻지 마’ 식지지 등의 허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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