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전극으로 손바닥 움직임 감지 ‘인공피부 실마리’ 정전기 촉각 센서 개발
하나의 전극으로 손바닥 움직임 감지 ‘인공피부 실마리’ 정전기 촉각 센서 개발
  • 이상호
  • 승인 2022.05.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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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김진곤·정운룡 교수팀
자외선 여부 따른 보호벽 주목
전극선 하나로 설계 한계 극복
김진곤 교수
김진곤 교수
정운룡교수
정운룡 교수

포스텍은 김진곤 화학공학과 지능형 블록공중합체 자기조립연구단 교수팀과 정운룡 신소재공학과 하이브리드 나노소재 연구단 교수팀이 단 하나의 전극으로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정전기 촉각 센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열이 가해지면 상태가 바뀌는 열가소성 고분자에 주목, 이 고분자에 자외선을 쬐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정전기 신호가 증가하는 현상을 분석한 것이다.

패턴이 있는 마스크를 통해 고분자에 자외선을 조사하자 자외선을 받은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 경계에서 전하가 넘어가지 못하는 보호벽이 만들어졌다. 즉 자외선 조사만으로 정전기 신호가 각기 다른 패터닝을 만들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하나의 전극 연결선으로 다양한 신호를 낼 수 있는 정전기 촉각 센서를 제작했다.

이 결과 접촉 위치와 순서를 비롯해 손바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움직임을 성공적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김진곤 교수는 “촉각 센서를 장갑처럼 사용하려면 변형성이 높아야 했지만 회로 설계에 한계가 있었다. 하나의 전극 연결선만으로 한계를 극복해 향후 인공 피부와 같은 다양한 영역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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