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 슬러거 오재일,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라팍 슬러거 오재일,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 석지윤
  • 승인 2022.05.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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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 2회말 대형 홈런포
KBO리그 역대 27번째 기록
삼성 홈런 마진 최소화 앞장
다시-오재일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26일 KIA전에서 2회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8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KBO리그 역대 27번째 선수가 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라이온즈파크의 슬러거’ 오재일(35)이 8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의 내야수 오재일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재일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이온즈파크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2m자리 대형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재일의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8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재일의 기록은 KBO리그 역대 27번째.

오재일은 올시즌 삼성의 홈런 마진 손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의 팀 홈런은 26개로 15개인 두산에 이은 최저 2위였다. 이 가운데 홈 구장에서 나온 홈런은 18개. 이에 반해 이날전까지 삼성 투수진의 피홈런은 34개로 한화에 이은 최다 2위. 그 가운데 24개를 홈에서 내줬다. 라팍 홈런 마진에서 6개를 손해보고 있는 셈. 오재일은 올시즌 때려낸 홈런 10개 가운데 9개를 홈 구장 라팍에서 만들어냈다. 지난 8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홈런이 올시즌 유일한 원정 경기 홈런. 라팍에서 나온 홈런 절반이 오재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타자 친화 구장 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오재일을 영입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셈. 오재일이 홈에서 꾸준히 홈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종료 후 삼성의 라팍 홈런 마진을 양수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투구로 기대치에 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전까지 2.0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32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번 KIA와의 3연전에 모두 등판한 좌완 이승현은 3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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