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송림·바닷바람 만끽
용역비 약 22억·우선협상권 부여
영덕 거무역리 일원 1만3184㎡
내년 6월 설계 마무리·8월 건축
공모는 도민과 공무원의 연수·여가 활동을 위한 경북수련원 건립으로 국내 41팀이 참가 등록해 7팀이 공모 안을 제출했다.
지난달 24일 기술심사에 이어 31일 본 심사를 통해 이달 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또 당선작인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소생(蘇生)’을 비롯해 입상작으로 2등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작품, 3등 다인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결과에 따라 당선작에는 용역비 약 22억원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또 2등, 3등 작품에는 관계 규정에 따라 각각 4000만원, 3000만원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당선작은 ‘자연의 회복 : 소생(蘇生) 다시 살아나다’라는 주제로 바닷가의 멋진 전경과 모래사장, 송림 그리고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의 가치를 회복해 자연생태계와 인간이 소생하는 수련원을 그려 냈다.
도는 이달 중 당선자와의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해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 하고, 8월부터는 건축 공사를 추진해 2026년 상반기 영덕 병곡면 거무역리 일원에 부지면적 3만9104㎡, 연면적 1만3184㎡ 규모로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국내 우수한 건축사가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이 당선됐다”며 “앞으로도 경상북도기록원, 도립예술단 등 다수의 공공건축물의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이고 역사적으로 남을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지역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