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적신호’…올 청약 31% 미달
오피스텔 시장 ‘적신호’…올 청약 31% 미달
  • 윤정
  • 승인 2022.06.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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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금리인상 원인
오피스텔 청약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들어 오피스텔도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소규모 단지는 물론 고급화를 내세운 대규모 단지까지 청약 미달과 미계약이 급증하는 분위기다.

6일 한 언론사가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받은 오피스텔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총 26개 오피스텔이 분양된 가운데 30.8%인 8개 단지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청약 과열에 100% 계약으로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30% 넘는 단지가 청약 단계부터 미달이 발생한 것이다.

올해 들어 아파트 청약시장의 경쟁률이 낮아지고 미계약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표적인 투자상품인 오피스텔까지 청약 열기가 꺾인 것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오피스텔의 경우 시행사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해주는 경우가 많고 작년까지는 입주 후 잔금 대출 전환에도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분양 중도금과 잔금 대출에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되면서 개인 소득이나 대출 유무 등에 따라 잔금 대출 전환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대출이 있어 잔금 대출 전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투자자들이 청약이나 계약을 포기하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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