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순환선 서대구 시범노선, 모노레일로 바뀔 듯
4차순환선 서대구 시범노선, 모노레일로 바뀔 듯
  • 김종현
  • 승인 2022.06.0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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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당선인 ‘트램 폐기’ 입장
대구시도 “노선 그대로 두고
차량만 바꾸면 돼 문제 없다”
변경안 8월말까지 승인 전망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 대한 국토부 승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트램을 폐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4차 순환선 서대구로 시범노선이 모노레일로 변경추진될 전망이다.

홍 당선인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트램은 옛날 서울에 있던 전차가 부활하는 것인데, 없어진 지 50년이 넘은 전차를 도입한다는 건 세월을 한참 거꾸로 가는 것”이라며 “트램이 아니라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것이 교통 혼잡도 줄이고, 미래 교통수단으로서 훨씬 낫다. 트램 설계는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시 한 관계자는 “트램으로 결정된 이후에도 문제점을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사실상 트램도입안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다. 해당부서에 사업추진을 빠르게 진행하지 말고 시장선거이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요구가 있었다”며 트램폐기가 적절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트램대신 모노레일을 도입하는데 대해서도 “노선은 그대로 두고 열차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구 도시철도 4차 순환선 서대구로 노선(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에는 모노레일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은 대구시가 지난해 6월 대구도시철도 4호선 순환선에 대한 동시공사가 힘든 상황을 반영해 동·서·남·북 4구간으로 나누고 서대구역에서 안지랑역을 있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건설하기로 한 안이다. 서대구로 6.7㎞노선을 트램으로 할때의 사업비는 1천 689억 원, 경제성(B/C)은 1.03으로 나왔다. 모노레일로 변경되면 사업비가 늘어나고 사업완료시기도 2~3년 늦어질 수 있다.

‘대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은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승인·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 심의 지연 등으로 미뤄져 왔다.

변경안은 8월말까지 승인·고시 될 전망인데 대구시는 홍당선인 인수위 보고 등을 거쳐 트램에서 모노레일로 열차변경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서대구 순환선 차량은 노선 계획과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모노레일로 변경에 무게를 실었다. 트램을 모노레일로 변경하는 계획안은 내년에 예정된 ‘대구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추가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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