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신규 확진자, 20대 비율 높아져
최근 대구 신규 확진자, 20대 비율 높아져
  • 조재천
  • 승인 2022.06.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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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후 15% 이상 지속
타 연령층 비해 잦은 활동 영향
대구 20대 3차 접종률 52.8%
가장 높은 60대 4차 접종 권고
최근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73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 비율은 60대 이상 20.4%, 20대 19.2%, 50대 14.7%, 30대 12.5%, 40대 12.2%, 10대 12.1%, 10대 미만 8.9% 순이다. 이전부터 확진자 비율이 높았던 고령층뿐 아니라 최근에는 20대 확진자 비율도 높아졌다.

특히 20대 확진자 비율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지난 4월 18일 0시 기준 대구 지역 20대 확진자 비율은 11.4%였지만, 지난달 10일 16.1%로 오른 뒤 현재까지 1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달 7일에는 26.2%까지 치솟는 등 최근 들어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20대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거리 두기 해제와 계절적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2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이 잦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20대 연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이 저조한 것도 최근 확진자가 잇따르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20대 연령층의 백신 1·2차 접종률은 각각 99.5%, 98.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3차 접종률은 59.4%로 저조한 편이다. 대구 지역 20대 연령층의 3차 접종률은 52.8%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날 방역 당국은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구 대비 백신 4차 접종률은 29.6%, 대구는 이보다 8.7%p 낮은 20.9%로 집계됐다.

당국은 특히 8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선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질병청은 “최근 4주간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52.8%를 차지하고 있어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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