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열악한 영양 국도, 전면 보수 목소리
낡고 열악한 영양 국도, 전면 보수 목소리
  • 이재춘
  • 승인 2022.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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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감천2교 바닥 노면홈 발생
설계하중 부족·환경 열악 지적
郡, 임시 조치·긴급 보수 진행
미봉책 불과해 근본 대책 절실
영양군국도31호선감천2교노면홈긴급보수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현리를 지나는 감천 2교 바닥에 발생한 노면홈.

영양군 입암면을 거쳐 영양읍을 통과하는 국도31호선의 도로환경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가운데 특히 낡고 설계하중이 부족한 감천2교에 대한 전면보수 또는 교량개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9일 오전 9시께 국도 31호선 구간 중 영양군 영양읍 감천리~현리를 지나는 감천2교 바닥에 가로 80cm, 세로50cm 정도의 노면홈이 발생,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부실해진 국도 31호선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지역민들은 상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신속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노면홈 발생을 보고받은 영양군청 건설안전과 도로팀은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감천2교의 관리자인 경북도에 사실을 알렸다.

오전 11시 경북도와 영양군은 현장에 대한 임시적인 안전조치를 마무리하고 사고를 예방했다.

경북도는 차량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10일, 11일 양일에 걸쳐 긴급보수 작업을 가졌지만 미봉책에 불과한 실정이다.

감천2교는 1987년 준공된 길이 200m의 교량으로 설계하중이 DB-18등급으로 돼 있다.

현재 대부분 국도 교량 설계에 적용되는 DB-24등급의 설계하중에 비해 중대형차량의 통행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노후로 인하여 경북도에서 잦은 노면보수를 시행하여 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지관리 비용이 점점 증가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

군 관계자는“영양군을 관통하는 주도로가 31번 국도이기 때문에 감천2교의 노후화와 점차 대형화되어가는 교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량의 전면 보수 내지 교량을 개체하는 것이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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