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저트 음식 날개를 달다] “연근 싫어하는 사람도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 것”
[대구 디저트 음식 날개를 달다] “연근 싫어하는 사람도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 것”
  • 김종현
  • 승인 2022.06.13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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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맑은 햇살이 키워낸 건강 먹거리, 연근 양갱과 캐러멜
반야월 연근, 당도·영양 뛰어나
한채윤 대표, 특별한 디저트 개발
많은 연근 첨가해 아삭함 살려
일반 캐러멜 보다 단맛 훨씬 덜해
세련된 디자인 선물 세트도 출시
지역 찾는 관광객들에 알려지길
연근디저트1
연근을 활용한 양갱 디저트.

건강한 대지의 영양을 가득 품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연꽃의 뿌리, 연근.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 좋고, 칼륨 함유량이 많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상승을 예방한다. 또한 탄닌과 철분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와 함께 연근실(무신)의 경우 위벽을 보호해 위 질환 예방에도 탁월한 음식이다.

이처럼 몸에 이로운 많은 연근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구다. 금호강 맑은 물길 따라 안심습지가 펼쳐지는 비옥하고 기름진 토질은 연근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가 된다. 특히나 반야월 일대 지역에는 유기질이 많은 점토가 분포되어 있어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근보다 당도와 영양이 월등하게 뛰어나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고 영양 가득한 연근도 특유의 냄새와 이질적인 식감 때문에 먹기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연근에 대해 불호인 사람들도 연근을 아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봄빛담다’의 한채윤 대표. ‘봄빛담다’는 대구시그니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봄빛한대표
‘봄빛담다’ 한채윤 대표(사진 오른쪽)는 지난달 대구관광재단 박상철 대표로부터 대구시그니처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 동구 율하동에서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전통 먹거리 디저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 대표는 SNS와 입소문으로 참으로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전국 각지 고객들의 행사 등 선물세트로의 요구도 무척 많고 다양하다.

한 대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계기로 대구의 재료로 대구를 상징하는 특별한 디저트를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보기 좋고, 먹기 좋고, 건강에 도움 되는 디저트의 기본재료로 맛과 영양이 훌륭한 반야월 연근을 활용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연근 디저트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
 

양갱
‘봄빛담다’의 연근으로 만든 양갱이 먹기에 편하게 포장돼 있다.

보통 연근 첨가 식품이라고 하면 연근 분말 가루나 향을 살짝 첨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대표는 연근 특유의 아삭아삭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연근을 넣어 쫄깃한 정과로 만든 후 앙금과 함께 양갱을 만들어 냈다. 밋밋한 양갱에 연근정과가 추가돼 한층 더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인기 간식으로 더없이 사랑받는 대구의 먹거리가 될 듯 하다.

젊은 세대에게도 익숙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트랜디한 디저트로 대중적인 서양 디저트에 연근을 접목시킨 연근 캐러멜도 만들어보았다.

‘봄빛담다’ 한채윤 대표는 “캐러멜은 생크림, 설탕, 물엿을 주재료로 하는데 여기에 어떤 재료를 추가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기존의 캐러멜 재료에 연근정과와 연근가루를 섞어 넣어 만들어낸 연근 캐러멜은 일반적인 캐러멜 제품보다 단맛이 훨씬 덜하고 부드럽고 쫄깃하다. 연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너무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연근 캐러멜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보았다”며 봄빛담다 디저트의 특징을 설명했다.
 

선물세트
‘봄빛담다’의 연근영양 견과바와 양갱 선물세트.

온도가 높아지면 끈적해지고 녹아내리는 캐러멜의 단점도 보완했다.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상온에서 쉽게 녹지 않는 캐러멜을 만들어 낸 것이다. 여기에 세련된 포장 디자인을 중시하는 20~40대 여성 고객의 마음까지 고려해 고객의 니즈에 맞도록 선물 세트도 만들었다.

이렇게 대구의 특산물인 연근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로 준비한 한 대표의 꿈과 희망은 금강역, 금호강, 안심습지, 점새늪, 그리고 안심 창조 밸리 등 금호강과 반야월 인근 매력적인 대구의 관광지를 양갱과 캐러멜 디저트를 활용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봄빛담다재료
‘봄빛담다’는 자연의 재료를 활용한 전통 먹거리 디저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대구를 여행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우리 연근 캐러멜과 함께 금호강과 반야월의 멋진 청정자연을 마음껏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반야월 연근을 찾고 맛보고 즐기신다면 ‘봄빛담다’도 더욱 유명한 대구 디저트 상점으로 알려지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한채윤 대표의 꿈과 희망을 담아낸 ‘봄빛담다’의 양갱과 캐러멜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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