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4주간 성금 모금 하기로
경찰, 범행 경위 밝히는 데 주력
경찰, 범행 경위 밝히는 데 주력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법무빌딩 방화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등 피해자를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대구지방변호사회에 성금 1억5천만 원을 기탁하고, 4주간 법무법인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변협이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한 온라인 분향소에는 이날까지 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헌화했다.
대구변호사회로 모인 피해자 지원 성금은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호사회에서 3천만 원을 보내오는 등 여러 지역에서 위로금을 전했다. 대구변호사회는 이달 말까지 모금을 진행해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재해 보상금 1인당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수성구청도 긴급 예산을 편성해 소정의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해서 대구변호사회는 불이 난 건물에 사무실을 둔 변호사들을 위해 대구변호사회 대회의실에 임시 업무공간을 마련해 줬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현장 감식에서 휘발유 성분을 확인하고 피의자 천모(53·사망) 씨가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휘발유 구입 시기와 경로 등을 확인하면 천 씨가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와 범행에 사용한 기름양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용기 3개 등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맡긴 상태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는 대구지방변호사회에 성금 1억5천만 원을 기탁하고, 4주간 법무법인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변협이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한 온라인 분향소에는 이날까지 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헌화했다.
대구변호사회로 모인 피해자 지원 성금은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변호사회에서 3천만 원을 보내오는 등 여러 지역에서 위로금을 전했다. 대구변호사회는 이달 말까지 모금을 진행해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시민재해 보상금 1인당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수성구청도 긴급 예산을 편성해 소정의 금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해서 대구변호사회는 불이 난 건물에 사무실을 둔 변호사들을 위해 대구변호사회 대회의실에 임시 업무공간을 마련해 줬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현장 감식에서 휘발유 성분을 확인하고 피의자 천모(53·사망) 씨가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휘발유 구입 시기와 경로 등을 확인하면 천 씨가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와 범행에 사용한 기름양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리 용기 3개 등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맡긴 상태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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